블로그 이미지
Anthony_Dinozzo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2013. 8. 5. 15:03 눈이 가는 이야기

눈이 오는 것이 기다려지던 겨울이 끝나고, 이제는 따듯한 바람이 기다려지는 계절이네요.
두꺼운 옷을 하나 하나 내려놓고, 가볍고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옷으로 갈아 입고 있습니다.

그런 말이 있지요 "잃어 버리기전에 그 소중함을 미처 알지 못했다. 잃고 나니 그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이말 참 와닿는 것 같습니다. 세상엔 사람들이 당연히 그럴 것이다라고 여겨지는 일들이 있고, 그런 일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린 당황하고, 분노하죠. 요즘 우리가 느끼고 있는 일련의 일들은 모두 그런 일들 같습니다.

언론 노조의 파업과 각종 정치적 이야기와 판결들. 이런것들을 보면서 사람이 과연 할 수 있는 일인가 라며 의문이 끊이질 않습니다. 억지 논리와 무시로 일관하며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또한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 이야기 하는 요즘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혼란 스럽기만 합니다.

세상엔 보편적 가치가 있고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이 가치를 공감하며 살아간다고 믿었습니다. 겉으로 저렇게 해도 속마음은 아닐거다 그렇게 믿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가 봅니다.
본인이 당하면 대단한 일이고, 용납이 안되는데 그런 자신은 남들에게 그렇게 똑같이 아니 더욱 심하게 대하니 말입니다.

미안하다고 해놓고, 용서한다니 화가난다고 하고, 모욕적 언사를 당연시 여기며 하고는 본인에게는 어떤 말도 고소도 아닌 고발을 통해 성립이 되지도 않는 다는걸 알면서도 질러 버리는 그 근성들이 정말이지 대단할 뿐입니다.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꿈꾼다면, 그렇게 솔직히 말하고 행하면 된다. 인간은 그럴 수 있으니깐.
헌데, 굳이 아니라고 포장하고 포장하더니 결국은 자신의 사리사욕에 모든 힘을 다 쏟는, 뻔히 보이는데 아니라고 부인하는 그 작태에 사람들은 염증을 느끼게 됩니다.

인정하고 나아가라. 인정을 못하겠거든, 행하질 말아라.

이런 단순한 말도 지키지 못하는 이들에게 무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돌이켜 봤으면 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Anthony_Dinozzo